[라운드테이블] ‘TOADS’ 서광훈 대표님의 후기

안녕하세요, 엔젤라운지입니다.

엔젤라운지에서는 우수한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스타트업과 VC의 네트워킹 이벤트,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테이블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빅뱅벤처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이상 ‘가나다’순) 등이 참여해 주셨고, 1월 26일 진행한 TOADS의 1차 라운드테이블에는 땡스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빅뱅엔젤스에서 참여해 주셔서 세 시간 가량 사업에 관해 편하게 또 깊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OADS는 실시간 선박 유지보수 지원 솔루션인 ‘Toads S-Link’와 선박 설계 검증 솔루션 ‘Toads Marine’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관련 기사: STX마린서비스-토즈 MOU 체결)

<간단한 식사와 함께 하는 VC라운드테이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참석하시는 분들이 미리 IR 자료와 발표 영상을 보고 오시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IR 발표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 대표님들께서 처음에 조금 당황하시기도 하는데요! TOADS 서광훈 대표님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볼까요? 

Q. 오늘 어떤 생각을 하면서 오셨나요?

A. IR 발표를 정말 안하는건가? 라는 궁금증을 가졌었다. 사실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는 기본적으로 IR 발표를 하는 게 대부분인데 IR 발표를 안 한다고 해서 걱정 됐다. 진짜 안 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또 다들 바쁘신 분들인데 미리 자료를 보고 오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IR 자료 요약본을 보내드리기도 했다.

그런데, IR 발표를 진짜로 안하고 어떻게 사업을 시작했는지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오신 분들 모두 IR 자료 보시고 오셨고 질문도 심도 있는 질문을 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

Q. 길다면 길게(3시간) 이야기를 나눴는데 라운드테이블을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A. 경험 많은 VC 분들과 사업 이야기, 개인적 경험, 여러 재미있는 주제들을 편하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IR 자료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우리의 분야인 선박 관련 산업이 생소한 분야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숙제가 남았다.

<TOADS 솔루션 데모 시연>

Q. 라운드테이블이 가치 있는 시간이었나요?

A. 정말 좋았다. 특히 우리 같은 지방 스타트업의 경우는 VC 분들을 만날 기회 자체가 거의 없다. 그래서 지금 당장 투자를 받진 않더라도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다고 느꼈다.

지방에 있는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몇 시간 동안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는 IR 발표와 Q&A로 보통 30분 정도인데, 2~3시간 동안 우리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발전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만으로도 비용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다.

또한, 일반적인 프라이빗 IR과는 달리 여러 VC 분들이 참석하시기 때문에 각자의 관점에서 입체적인 피드백을 주신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다만, 다수가 한꺼번에 이야기 할 때가 있어 가끔 오디오가 겹친다는 것은 단점 아닌 단점이랄까? ㅎㅎ

Q. 라운드테이블을 다른 스타트업에게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A. 강력히 추천할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이 자기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VC들을 만나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Q. 다음에 라운드테이블에 오실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한 마디 해주신다면?

A. 긴장하지 말고 오셔라. 생각보다 편한 자리였다. 친구한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맞을 것 같다. 

라운드테이블에 대한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후기는 앞으로도 계속 업로드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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